연내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예정

▲ 웨이모의 자율주행차. 사진=웨이모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기업인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들이 주행한 거리가 약 1천만마일(1천609만Km)를 넘어섰다.

존 크라프칙 웨이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한국시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웨이모가 2009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미국 내 도로 누적 주행거리가 1천 마일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주행거리 400만 마일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 7월에 800만 마일을 달성했다.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달린 주행거리는 이번 달 말에 약 70억 마일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얼리 라이더(Early Riders)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용자는 400명 이상이다. 웨이모 앱을 이용해 호출하면 웨이모 자율주행 기능 시스템이 탑재된 크라이슬러 퍼시키가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탑승하는 방식이다.

웨이모는 연내 애리조나주 피닉스 일대에서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웨이모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로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고 주차장 공간을 활용하게 할 수도 있다"라며 "그동안 웨이모가 자율주행 결과 확보한 도로 정보나 보행자들의 움직임, 교통 상황 등에 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웨이모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미시간 주 등 총 25개 도시에서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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