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보험가입률 64%에 불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환경부가 업무시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드론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은 단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 소속·산하기관 16곳은 총 185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기관별로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72대로 가장 많고 국립생태원 19대, 한국수자원공사·국립환경과학원 각각 16대, 한국환경공단 10대 등의 순이다.

반면 드론 활용을 위한 자격증 보유자는 한국환경공단 소속 직원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5개 소속·산하기관은 드론 자격증 보유자가 아무도 없다.

또한 해당 기간 각 소속·산하기관이 보유한 드론 보험 가입률은 전체 185대 중 120대인 64%로 집계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객 안전사고에 대비해 보험가입을 필수로 하고 있어 72대 드론에 대한 보험가입이 모두 완료된 상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화학물질안전원, 한강홍수통제소, 금강홍수통제소의 경우 보험가입 건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 의원은 "드론을 안전하게 활용하려면 전문성을 갖춘 담당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아울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험가입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