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장 교체 문제 등 정면 충돌

▲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국방위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여야는 국정감사 4일째인 15일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14개 상임위원회에서 국감을 실시했다.

국방위원회에서는 지난 12일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감 당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비공개 회의 내용이 백 의원에 의해 공개됐다면서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비공개회의 내용 중에는 기밀에 속하는 것도 있지만 아닌 것도 있다면서 반박했다.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인가 자료 유출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피고발인 신분인 심 의원을 국감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했고, 자유한국당은 이에 반발했다.

또한 황수경 전 통계청장의 교체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는데 야당 의원들은 정권의 입맛에 맞게 통계를 작성하기 위해 경질했다고 몰아붙였지만 강신욱 통계청장은 전임 청장의 인사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 정무위원회에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답변 기회를 민병두 정무위원장이 부여한 것을 두고 공방이 오갔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의 공정위에 대한 질의가 끝나자, 민 위원장은 답변 기회를 달라는 김 위원장의 요구를 수용했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은 국회의원의 질의권을 좌지우지한다면서 반발했다.

아울러 대기업 규제를 놓고 여야의 시각 차이를 보이면서 가장 핫한 국감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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