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의원 "홈페이지에 미환불 보증료 조회 서비스 구축해야"

▲ 사진=박재호 의원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환불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경우가 1천54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사진)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미환불 보증금은 약 1억원에 달했다. 미환불된 경우는 총 1천543가구로 가구당 평균 6만5천원 정도다. 적게는 10원부터 많게는 60만원까지 다양하다.

환불보증금은 HUG와 맺은 보증 계약 기간보다 일찍 대출금을 갚거나, 이사를 했을 때 발생하는 차액을 말한다.

전세보증금보증과 주택구입자금보증, 주택임차자금보증 등 세 가지 보증상품이 해당한다.

환불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까닭은 계좌 미기재 또는 잘못 기재해 환불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이후 HUG에서 보증상품을 가입한 사람은 관계서류를 꺼내 보증료를 환불받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 의원은 "소액이지만 서민의 돈인 만큼, 환불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홈페이지에 미환불 보증료 조회 서비스를 구축해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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