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주상복합 브랜드 하나로…주택사업 확대
"해외건설 전문성·완벽함으로 고객 자부심 선사"

▲ 김동욱 쌍용건설 주택사업팀 상무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쌍용건설 주택 통합브랜드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더 플래티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송호길 기자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쌍용건설이 아파트·주상복합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으로 통합하고 국내 주택사업을 본격화한다.

해외건설 '명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지난 2015년 법정관리 졸업 이후 최근 3년간 국내 주택공급 실적은 1천여가구 수준에 그쳤다. 이번 새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주택 '명가'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쌍용건설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의 아파트 브랜드 '예가(藝家)'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브랜드 '플래티넘(PLATINUM)'은 '더 플래티넘'으로 일원화 한다고 밝혔다. 더 플래티넘은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모든 주거상품에 통합 적용된다.

더 플래티넘 BI. 자료=쌍용건설

더 플래티넘은 세계적인 고급건축 시공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Professional)'들이 시공하는 '완벽한(Perfect)' 주거공간으로 고객에게는 '자부심(Proud)'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동부산 해안가에 있는 초대형 고급 리조트 '아닌티 코브(펜트하우스&힐튼 부산) 등 건설현장에서 쌓은 건축기술 노하우를 더 플래티넘 아파트에 접목시키겠다는 것이다.

김동욱 쌍용건설 주택사업팀 상무는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주택시장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거트랜드와 내부 여건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현재 이원화된 브랜드 체계를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 투시도. 자료=쌍용건설

김 상무는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기업이 지어 완벽한 주거공간을 선보여 고객이 최고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쌍용건설 올 하반기까지 광주 광산, 인천 부평산곡, 부산 해운대 등에서 총 4천2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더 플래티넘이 적용되는 내년에는 경기와 인천, 광주 등에서 7천여 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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