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 집중된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상업시설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는 계약뒤 최대 8년간 전매가 금지되고 공공분양 아파트는 최대 5년간 거주해야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은 LTV와 DTI를 각각 60%, 50% 적용받는 등 금융규제도 높아진다.

이번 대책의 가장 큰 이슈는 아파트 추첨제의 변화다. 기존 추첨제는 무주택 기간·부양 기간·통장 가입 기간 등을 따지지 않고 무작위로 입주자를 선정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수도권 규제지역내 추첨제 물량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1주택자가 낮은 확률로 추첨으로 당첨되더라도 6개월내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도록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사진=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단지내 상가 B블록 투시도

작년부터 연이은 부동산 대책은 상업시설 거래량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8만 4천182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올해 거래 건수는(1월~8월) 25만 6천37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만 5천756건) 많은 양이 거래됐다.

예전에는 상업시설 투자자들에게 항아리상권이 떠오르는 키워드였다. 항아리상권이란 특정지역에 상권이 한정돼 더 이상 팽창하지 않지만 소비자들이 다른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을 뜻한다. 최근에는 항아리 상권보다 더 세부개념인 포켓상권이라는 개념이 떠오르고 있다. 포켓상권이란 쉽게 말해 주거단지 안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을 뜻하며, 배후수요 및 유효수요가 주머니 속에서 맴도는 것에서 포켓상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항아리상권이 한 지역의 유동인구 흐름으로 인해 생겨난 상권이라면 포켓상권은 특정아파트나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의 입주민을 타겟으로 한 상권이다. 그렇다보니 포켓상권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은 항아리 상권보다 직접적으로 배후수요와 유효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포켓상권과 더불어 개발호재까지 갖춘 상업시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단지내 상가가 그 주인공이다. 이 상업시설은 5개 블록에 조성되며 지상 1층~2층, 총 64개 호실 규모다. 상가 모두 의왕백운밸리 중앙을 관통하는 백운중앙로에 맞닿아 있어 우수한 집객력을 자랑한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단지내 상가의 가장 큰 특징은 대규모 배후수요가 모이는 포켓상권이라는 점이다. 이 상업시설은 단지의 2천480세대의 대단지 수요를 독점하는 상가다. 뿐만 아니라 인근 백운밸리에 위치한 임대주택과 단독주택 등의 수요까지 더한다면 약 4천여 세대가 넘는 배후수요를 품어 투자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상가 인근 집객시설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만하다. 먼저 상업시설 인근 롯데몰(예정)이 위치해 대규모 쇼핑시설의 방문객 흡수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상업시설 인근으로 조성되는 백운호수 근린공원의 방문객 흡수도 노려볼 수 있어 탄탄한 유효수요까지 갖췄다.

외부수요를 흡수할만한 교통망도 갖췄다. 먼저 봉담~의왕~과천 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 이동할 수 있다. 과천은 15분, 서울 사당은 20분, 인천공항은 30분이면 접근 가능하다. 서울외곽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연계되는 만큼 외부수요 유입도 기대할 만하다. 더불어 월곶~판교 복선전철역 노선 중 청계역이 2023년쯤 개통할 예정이다.

한편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단지내 상가는 이달 25일에 공개 입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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