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사진=JTBC 캡쳐)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택시 운전사들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가혹한 정책이라고 호소했다.

17일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서비스 시행에 앞서 ‘카카오T 카풀’ 운전자를 사전 모집한데 이어 택시업계가 내일부터 전국 파업을 예고했다.

같은 목적지룰 향하는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는 택시 이용객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예상을 가져왔다. 이에 90% 이상의 찬성 의견을 보이는 소비자들과는 반대로 택시업계가 들고 일어선 것.

이날 자신이 택시 운전사라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택시 운전을 하면서 “먹고 살기 힘들다”라고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의 택시 운전사들이 26일을 만근할 시 하루 평균 13만 8000원을 벌어 회사에 납부해야 기본급 130만 원을 수령할 수 있으며 월 200만 원을 벌려면 하루 평균 16만 원을 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하루 12시간 근무를 한다고 해도 시간당 1만 3000원을 벌어야 가능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턱대고 택시업계 파업에 나선 택시운전사들을 욕하기 전에 나몰라라 정책만 만들어 놓은 관리인들과 턱없이 많은 사납금을 요구하는 택시협회의 부조리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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