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이 일본 측으로 부터 투자유치 받는데 의미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무인 안내시스템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엘토브는 메인넷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 글로스퍼·하이콘과 하이콘 기반의 디앱(dApp·분산어플리케이션) '타우스코인(TAUSCH COIN)'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엘토브는 지난 2008년에 설립됐으며 쇼핑몰을 비롯한 수 많은 유통, 커머셜 기업들을 대상으로 IoT 디바이스 구축 및 IoT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하고 있는 플랫폼 개발회사다.

현재 한국과 싱가포르의 쇼핑몰 KIOSK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이며 중국과 일본, 필리핀, 홍콩에도 진출해 관련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콘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으로 개발되는 타우스코인은 기존까지 쇼핑몰 플랫폼에서 문제가 됐던 소비자 쇼핑 행동 패턴 정보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 받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라고 업계에서는 인식하고 있다.

이날 업체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1세대 기업 글로스퍼의 현지 법인 '글로스퍼 재팬'과 일본 나고야 소재 'Lif주식회사'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번 투자는 한국 기업이 일본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에 대해 엘토브 김지성 대표는 "지금까지 소비자가 제공하는 쇼핑 데이터의 합당한 보상과 소비패턴, 구매계획, 구매의사와는 연관성 없는 광고 수신을 감소시키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타우스코인(TAUSCH COIN)을 통해 쇼핑몰과 브랜드, 소비자가 모두 참여하는 데이터를 교환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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