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죽어도 좋아, 우리 사이 느은 3편을 소개한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최근 높은 시청률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둔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tvN), 2편 모두 천 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던 영화 '신과 함께'. 이 두 작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한 콘텐츠라는 점이다. 

바야흐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 전성시대다. 이미 인터넷에서 스토리와 재미에 대한 검증이 된 작품으로 원작 팬들의 지지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남은 하반기 동안에도 다양한 웹툰 작품이 실사화돼 방영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 중 주목할 만한 드라마 세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음달 5일 방영되는 tvN 드라마 '계룡선녀전' 포스터. 사진=계룡선녀전 공식 홈페이지


■ 계룡선녀전
다음달 5일 tvN에서 방영 예정인 '계룡선녀전'은 네이버 웹툰 작가 돌배의 완결 웹툰이 원작으로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했다. 고려, 조선 시대를 거쳐 699년 동안 계룡산에서 나무꾼의 환생을 기다리며 바리스타가 된 선녀 선옥남이 정이현과 김금, 두 남자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정이현 역에 윤현민, 김금 역에 서지훈, 선녀 선옥남 역할에 문채원과 고두심이 캐스팅 됐다. 특히 문채원과 고두심의 2인 1역의 연기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2 드라마 '죽어도 좋아' 티저 캡처. 사진=죽어도 좋아


■ 죽어도 좋아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죽어도 좋아'는 KBS2에서 다음달 7일부터 방영된다. 안하무인 백진상 팀장(강지환)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 대리(백진희)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를 담는다.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호흡을 맞출 두 사람의 앙숙케미는 물론 현실적인 직장인들의 상황을 리얼하면서 유쾌하게 녹여냈다고 해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진희가 맡은 이루다는 백진상 팀장의 상상 초월 막말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인물이다. 까다로운 원칙주의자를 상사로 둔 부하직원의 고난을 리얼하게 그려낼 그녀의 목표는 상사 갱생. 이에 막말원탑 강지환(백진상 역)의 만행에 대적할 인간 사이다 백진희(이루다 역)의 활약이 주목된다. 

 

레진코믹스 웹툰 '우리 사이 느은'. 사진=레진코믹스


■ 우리 사이 느은
레진코믹스 인기 웹툰 '우리 사이 느은'도 드라마제작사 에이트웍스와 손잡고 드라마 제작에 돌입해 올해 방영을 확정지었다. 레진코믹스에서 지난 2014년 가을부터 연재되며 조회수 1억3천 만 건을 돌파한 최고 인기 웹툰으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우리 사이 느은은 청춘 캠퍼스 로맨스물로 고교 시절 친하게 지냈던 동창 남녀가 대학에 진학한 후 서로에 대한 우정과 연인의 감정을 오가며 '밀당'을 벌이는 내용이다. 현재 남자주인공 한우진역에 배우 서강준 캐스팅만이 확정됐으며 여주인공 도가영 역 캐스팅과 방송국 편성은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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