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자긍심을 갖고 중국드림 실천을 위해 함께 달리자"

▲ ‘해림컵’청도조선족민속축제. 사진=배상익 기자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해림컵’청도조선족민속축제가 20 ~ 21일 이틀간 중국 청도시 청양구체육훈련기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개막식에는 각 지역 참가선수들이 민족의 전통복장과 소수민족의 전통복장등 화려한 입장식을 통해 한껏 분위기를 돋우었다.

청도조선족기업협회에서 주최하고 재청도해림향우회에서 주관한 이번 민족축제는20여개 향우회 대표팀이 참가해 축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장기, 씨름 ,육상경기 등 다양한 체육항목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해립컵'은 청도에 약20여 만의 조선족이 거주하는 한겨레사회의 최대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는 점에 착안해 경기 진행 외에 제품판매나 회사 홍보를 위한 부스 코너를 별도로 설치했다.

올해는 더욱 발전하는 민속축제 행사를 위해 '한국홍보관', '전통놀이 체험존'등을 설치했다. 춘천시에서도 홍보부스를 마련해 지역특산품인 옥 관련제품과 관광 상품 등을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21일) 뿌리패(이사장 전인근)전통사물놀이, 현대무용(단장 성정찬), 모창가수(나건필)의 축하공연등 한국 출여진이 직접 참여해 축제한마당을 펼쳤다. 이후 모두가 함께 즐기는 노래자랑 마당도 펼쳐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를 위해 해림향우회에서 관명권으로 10만원을, 각 향우회에서는 참가비로 1만원씩 기부하며 행사를 준비, 단합된 모습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체육 활동을 통해 한계례 한 민족임을 확인하는 장이 마련됐다.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청도조선족기업협회에서 주최하는 청조조선족민속축제는 20만 겨레 남녀노소가 화합하고 단결된 모습으로 연해지역에서 우리 민족의 가장 튼 규모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체육 활동이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민족의 자긍심을 갖고 중국드림 실천을 위해 함께 달리자"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