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강혜희 기자]

반려견들은 꼬리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요.
눈깜빡이나 하품 등으로 알리기도 하지만 꼬리만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도 없을거에요.

반려견들이 가장 안정적일 때 꼬리 상태는 수평~수평 조금 아래 정도를 유지하고 있을때.
그렇다면 꼬리를 내리고 있을땐 어떤상태일까요?



'미안합니다'

늑대의 후손 '개'
늑대들은 우두머리에게 순종적인 의사 표현을 하기 위해 꼬리를 내리는 행동을 했다고 해요.
그런 습성 때문일까? 자신이 무언가 문제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때 우두머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거랍니다.



'ㄷㄷㄷ…'
꼬리를 편하게 내린 상태에서 살랑살랑 흔드는 것은 마음이 편한 상태라는 의미지만,
아예 다리 사이에 말아넣고 있을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라는 거에요.
겁을 먹거나 불안감·공포감을 느낄 때 이런 행동을 보인답니다.



'나 아파요'
엉덩이 부위가 안좋으면 꼬리를 내리기도 해요.
가장 흔한건 항문쪽 문제라던지, 산책 중 기생충이나 진드기가 달라붙었을 수도 있죠.
감정적으로 아무 문제 없어보이는데 자꾸 꼬리를 내리고 엉덩이를 가리면 병원을 데려가 볼 필요가 있어요.



'개신남'
반대로 꼬리를 올리는 건 기분 좋을 때나 자신감이 충만했을때가 많아요~

꼬리의 살랑거림과 방향을 통해 우리 댕댕이의 심리 상태를 짐작할 수 있으니
항상 관심있게 관찰해 보는게 좋겠죠?
더 가까운 교감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듯!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