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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K-Pioneer⑥] 오경택 블록노드 COO 인터뷰"역량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스타트업의 시작과 함께 할 것“
   
▲ 오경택 블록노드 COO. 사진=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4차산업혁명의 파고가 전세계적으로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일간투데이는 21세기 혁명적 변화의 핵인 4차산업을 집중 아우르는 독보적 언론의 길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4차산업시대! 인류의 오늘을 '보고' 내일을 '읽고' 혁명을 '쓴다'는 편집기조를 부여잡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본지는 새 기획 '4차산업혁명 K - Pioneer'를 시작한다.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의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국내의 스타트업(Start Up)들을 개별적으로 집중 조명하는 시리즈다. '4차산업 중심 일간지' 일간투데이는 Korea의 앞머리인 K와 개척자 내지 선구자의 의미를 지닌 Pioneer를 결합한 이번 기획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빛을 발하기를 응원한다. <편집자 주>

창업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스타트업의 경우 성패에 대해 참고할 만한 사례가 적고 정부의 규제까지 가로막고 있어,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발을 들이기 어려운 분야다.

블록노드커뮤니케이션(이하 블록노드)은 블록체인 스타트업 및 프로젝트를 희망하는 이들의 '시작'을 함께하는 기업이다. 개발부터 투자, PR, 마케팅 등 종합 컨설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과 온·오프라인마케팅, 콘텐츠, 디자인 그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금융 법률과 기술 등의 각종 분야에 검증된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일 일간투데이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블록노드 본사에서 '4차산업혁명 K-Pioneer' 인터뷰를 위해 오경택 블록노드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만났다. 운영 및 전략기획, 블록체인 프로젝트 발굴 등 총괄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그는 "블록노드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자문과 생태계 구축을 돕는 일종의 어드바이저(adviser)"라고 당사를 소개했다.

■ 블록노드 : 블록체인 프로젝트 성장의 발판

블록체인은 공공거래 장부를 의미한다. 모든 참여자에게 거래내역을 공개·공유하는 개념이다. 투명성 확보는 물론 각종 처리 과정에서의 중간자를 없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등 기존의 중앙화 시스템의 다양한 취약점을 보완해준다. 암호화폐와 금융을 비롯해 산업 전반에 도입되고 있으며 그만큼 관련 스타트업도 생겨나고 있다.

블록노드는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팀 빌딩부터 기획, 법률, 규제 등을 꼼꼼하게 설계·검토해주는 엑셀러레이팅이 서비스다. 특히 커뮤니티 및 네트워크 형성이 매우 중요한 성공요소이기 때문에 사업 컨설팅은 물론 BTL(대면 커뮤니케이션), PR 등 마케팅 전략 구축 및 실행에 힘 쏟고 있기도 하다.

블록노드는 지난 8월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코리아'와 함께 블록체인 콘퍼런스인 '후오비 카니발 2018'을 성공적으로 주관했고, 약 30여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국내 론칭을 주도하는 등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현재 내부적으로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분야는 마케팅 및 PR이다. 오는 26일에는 서울 강남역 인근 잼투고에서 밋업(Meet up)과 파티를 결합한 블록체인 문화행사 브랜드 ''썸잇(Some it)'의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밋업은 학술적인 분위기에 머물며 사용자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는 행사에 불과했으나 썸잇은 참가자 모두가 가볍게 맥주와 식사를 하면서 서로 어울릴 수 있도록 네트워킹 파트를 마련해 소통의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 "증권회사 10년보다 스타트업 1년의 경험이 더 컸죠“

오경택 COO는 증권회사에서 약 10년간 투자 관련 일을 해 왔다. 국내외 주식은 물론 채권, 금융 및 각종 파생상품 등 투자 관련 거의 모든 방안을 동원해 신규 투자 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암호화폐를 접했고 역시 실 투자를 진행했다. 이후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본 그는 나름 인정받으며 근무하던 증권회사를 과감히 퇴사하고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암호화폐 알고리즘 차익거래 시스템 사업을 준비하던 중 우연치 않은 계기로 후오비 코리아 합류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6월을 기점으로 블록노드의 총괄 운영 및 전략기획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암호화폐의 주목도가 전 세계적으로 극대화되면서 엑셀러레이팅 및 마케팅 에이전시가 다수 생겨났지만 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부재한 춘추전국시대"라며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다소 하락하면서 업계 전반에 매우 신중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노드는 오히려 과감한 투자전략을 통해 국내 시장을 리딩 하는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경택 블록노드 COO가 지난 10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블록노드 본사에서 일간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수 기자

오경택 COO에게 4차산업혁명시대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견을 물었다.

- 국내 4차산업 스타트업의 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나
"현재 주목받고 있는 4차산업 업종 중 당연 블록체인 분야의 전망을 가장 밝게 바라보고 있다. 타 업계와 블록체인은 언제든 신규 융합될 수 있고, 기존 구축된 산업 또한 탈 중앙화 시스템을 도입해 그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각 산업군의 유능한 인재와 자금이 블록체인 분야로 지속 집중되고 있어 향후 업계의 큰 발전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 국내에서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나
"스타트업에 대한 신뢰감이 낮은 사회 전반의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젊고 도전적인 신규 인재들이 유입돼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그 유입이 매우 적다. 이는 성장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고자 하는 성향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가끔 '현재 노량진 수험생들이 지식을 모아 스타트업을 창업한다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달라질 것'이라는 농담을 한다. 윗세대가 형성해 놓은 안정 추구의 룰을 따라 '비혁신'을 답습할 것이 아니라 근거 있는 도전을 습관화해야 한다. 이는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수적으로 확충돼야 가능할 것이다."

- 스타트업의 발전을 위해 요구되는 정부 차원의 지원 조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로 신규 산업군에 대한 직간접적인 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블록체인과 같이 성장성 높은 분야에 기존의 패러다임을 적용해 규제만 한다면 큰 발전의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블록체인 기업들은 ICO(암호화폐 공개) 규제 때문에 대부분 해외에 법인을 설립한다. 새로운 규제가 생긴다고 해도 이미 해외에 법인을 설립한 기업이 많아 궁극적으로 국내 블록체인 산업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신규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의 정확한 이해를 통해 각 산업에 알맞은 지원 및 보호 법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젊은 인재들이 스타트업에 마음 놓고 뛰어들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창업과 실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인식 조성 또한 정부가 주도적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 블록노드를 운영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이번 블록노드는 나에게 세 번째 스타트업 회사다. 스타트업 운영진이라면 모두 공감하겠지만, 역시나 능력 있는 인재를 영입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단순히 화려한 스펙을 보유한 사람보다는 일 자체를 사랑하는 스페셜리스트와 멀티플레이어가 필요한 가운데 적임자를 찾는 일이 쉽지 않다."

- 개인의 경영철학은 무엇인가
"상생이다. 외부로는 경쟁사들과, 내부로는 직원 및 팀 간 경쟁구도를 형성하기 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하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하루를 사용하고 있다. 파이를 나눠 먹는 일에 그치지 않고 그 파이를 함께 키우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 즉 블록노드를 팀 간 경쟁 보다는 팀워크를 더욱 중요한 가치라 여기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

- 블록노드는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가
"블록노드커뮤니케이션즈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전개를 희망하는 기업들에 엑셀러레이팅 및 PR, 마케팅 등의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이 10∼20년 후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아마존과 같이 그야말로 '생태계'를 구축해 전 인류에 이로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른 마중물을 끊임없이 제공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특정 분야에서 단순히 유명해지기보다 블록체인 산업 전반을 통찰력 있게 바라보고 올바른 방향을 제언할 줄 아는 인사이트를 지닌 진정한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다."

- 마지막으로 스타트업 종사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금융회사에서 10년 일한 것과 스타트업에서의 1년 일한 것의 경험치는 거의 비슷했다. 현장에 뛰어들어 배운 경험이 그만큼 큰 것이다. 배우는 것도 많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해진 틀 안에서 일하기보다 역량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스타트업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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