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바일 웹 기반 실시간 화재 감지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 출시
로라망 사용해 실내 온도·화재감지기 상태 등 원격 모니터링

▲ SK텔레콤이 IoT(사물인터넷) 전용망을 활용해 무선 화재감지기를 원격 모니터링 하고 화재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 SK텔레콤 직원이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시연해 보고 있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SK텔레콤이 IoT(사물인터넷) 전용망을 활용해 무선 화재감지기를 원격 모니터링 하고 화재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유선 연결 방식 소방설비에 비해 화재 발생 지점을 좀 더 일찍 파악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화재감지기의 고장·오작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의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은 무선 화재감지기에 LoRa(로라) 통신 모듈을 추가해 무선 화재감지기가 수집한 정보를 로라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건물 내부의 온도정보와 기기 이상 유무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해당 데이터를 누적·분석해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전력 사용이 적은 로라망을 활용해 한 번 설치하면 건전지 교환 없이 최대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웹 기반으로 구성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과 SK브로드밴드 및 ADT캡스의 사업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SK브로드밴드의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인 '클라우드 캠(CLOUD CAM)', ADT캡스의 화재 안전 솔루션 'ADT 화재 모니터링 서비스'에 SK텔레콤의 무선 화재관리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무선 화재감지기에 다양한 센서를 연결해 화재관리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으로도 활용 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건물의 기울기나 진동, 공기 중 일산화탄소(CO) 농도, 미세먼지 등을 함께 측정하는 통합 관리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다.

김성한 SK텔레콤 스마트 시티(Smart City) 유닛장은 "화재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