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본산에서 5일간의 일정 시작
235개 화장품·뷰티기업, 1천여 국내·외 바이어 참가

  ▲ 23일 충북 청주시 오송역에서는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개막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홍성인 기자

[청주=일간투데이 홍성인 기자] 대한민국 뷰티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충북도가 향기로 물들고 있다.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23일 충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오송역에서 5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중앙부처 관계자, 지역대학 총장, 주요 기관단체장, 화장품·뷰티관련 협회와 기업대표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특히 주한 루마니아, 과테말라, 나이지리아, 니카라과 대사관 부부가 참석해 국제 행사로의 의미를 더했다.

이시종 지사는 “2013년 처음 박람회를 시작한 후 다섯 번째 행사”라며 “당시 충북에서 시작된 K-뷰티는 중국, 동남아, 중동을 넘어 화장품 산업을 선도해 온 유럽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23일 충북도 청주시 오송역에서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의 개막식 식전 행사로 진행된 바디페인팅쇼에서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오는 27일까지 오송역 일대에서 진행되며 수출상담회, 화장품 산업 컨퍼런스, 뷰티크리에이터 초청 강연, 캐릭터 코스프레, 버스킹 공연, 스마트 미러 체험, 메이크업, 헤어초크, 네일아트, 화장품 만들기 등 각종 뷰티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사진=홍성인 기자



국내 화장품 산업 성장과 관련해 “2012년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7조1천227억원이었지만 2017년에는 13조5천155억원으로 5년만에 2배나 성장했다”며 “수출은 1조원에서 5조원으로 5배 이상 늘어나 국가경제적으로 보면 대박이 터진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화장품 기업이 몰리고 있는 점과 관련해서는 “세계를 주도해 나가는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의 중심이 충북이라는데 우리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송의 아름다움’를 주제로 한 바디페인팅 뷰티쇼를 시작으로 오송에서 시작한 K-뷰티가 전세계로 퍼져나가기를 기원하는 향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번 엑스포는 LG생활건강, 기린화장품, 마크로케어, 지엘컴퍼니, 코씨드바이오팜, 파우(FAU),파이온텍을 비롯한 235개사 화장품 기업과 44개국 5백여명의 해외바이어를 포함해 1천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해 2천3백여회의 수출상담회가 예정돼 있어 해외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수출전문 산업엑스포에 더해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엑스포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과 뷰티체험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이 즐기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화장품 축제의 장으로 준비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 첫날부터 주요 인사, 국내·외 바이어, 컨퍼런스에 참가한 화장품전문가들, 화장품·뷰티기업 관계자, 마켓관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관람객들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장이 역사 안에 위치해 오송역을 이용한 승객들도 관심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2018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오는 27일까지 KTX 오송역에서 개최되며, 수출상담회, 화장품 산업 컨퍼런스, 뷰티크리에이터 초청 강연, 캐릭터 코스프레, 버스킹 공연, 스마트 미러 체험, 메이크업, 헤어초크, 네일아트, 화장품 만들기 등 각종 뷰티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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