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공유·국내 기업 해외진출 지원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 압둘라 신도시 조감도. 자료=LH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23일 진주혁신도시 LH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과 '국내·외 에너지 신산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시 소규모 전원을 전력소비지역에 분산 배치하는 발전설비인 분산전원체계 도입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를 확산하고,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 등 해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발전·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대전·아산 에너지사업단 연료전지사업, 세종5-1생활권 에너지자립사업,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료전지사업, 진주혁신도시 시즌(Season)2와 상평산업단지 에너지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설계, 조달, 시공 등 운영·관리와 지분참여, 금융조달, 기술자문, 교육지원 등 거의 모든 업무분야에서 상호협력한다.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솔라팜 등 해외사업의 발전·에너지분야에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경험·기술을 공유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LH는 신도시 개발 전문기관으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전에너지 분야 전문기관인 남동발전과 협업해 신도시 내 에너지 신산업의 체계적인 사업추진 및 관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7.9GW(기가와트)를 개발해 발전비중 25%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토개발 및 발전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공기업 협력모델의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공공기관과 적극 협력해 국내 및 해외 개발사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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