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공정 프로젝트 성공적 수행으로 기술력 인정받아…2021년 준공

▲ 임헌재 대림산업 본부장(사진 왼쪽)과 대런 데이비스 사우디 마덴 사장이 계약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대림산업이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뉴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22일 사우디 마덴 본사에서 총 8억 9천20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뉴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뉴 암모니아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 쥬베일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라스 알 카이르 지역에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우디 뉴 암모니아 프로젝트 위치도. 자료=대림산업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루에 3천300t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다. 암모니아는 냉매와 의약품, 조미료 등의 제조와 금속의 표면 처리에도 다양하게 사용돼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공사는 올해 말 착수해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일괄도급방식(EPC Lump sum Turnkey)으로 수행한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2016년 이번 사업과 같은 공정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성공적인 준공을 바탕으로 발주처로부터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며 "특히 화학비료의 기초 요소인 암모니아 공장 건설을 잇달아 수행하며 비료 관련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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