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로 의원,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에서 헌신한 청년들이역차별 받지 않도록 지원해야"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적상실(이탈)로 인한 병적제적자가 강남‧서초‧송파 등 주요 지역에 밀집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이 지난 26일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변동에 따른 병적제적자는 총 4천396명으로 밝혀졌다.

병적제적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서 총 1천843명으로 35.3%를 차지했으며,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시·군·구·별로는 강남구가 총 188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서초구 137명, 송파구 132명인 반면 강원 삼척, 충남 계룡, 전남 신안 등은 각각 1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외국 국적 취득에서도 서울과 지방 간, 강남과 비강남 간 등 지역별로 큰 격차가 드러났다”며, “청년들이 병역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국적을 바꾸는 행위에 대해 관계당국의 엄정한 감시‧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에서 헌신한 청년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관계당국의 세심한 지원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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