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융자 종합지원으로 기술사업화 촉진, 혁신성장 기업의 성장에 도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수기술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지원하고 개방형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3,4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금융 종합지원상품(GIFTs)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산업기술금융 종합지원상품은 1천4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와 2천억원 규모의 융자(금리우대 최소 ∆1.3%p) 상품으로 구성되며, 지원대상은 외부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사업화를 추진하거나 기술혁신형 M&A를 추진하는 등 개방형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사업화 기업과 기술평가 우수기업 등이다.

출시되는 산업기술금융 종합지원상품(GIFTs)은 ▲펀드 투자를 받은 기업이 저리대출을 지원받거나 ▲저리대출을 받은 기업이 투자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투·융자 종합지원’ 형태로 설계, 사업화 추진 기업들의 복잡하고 다양한 자금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이 IBK기업·신한·우리은행에 1일부터 출시되는 GIFTs 저리대출 상품에 신청해 선정되면 은행이 해당 기업에 대출을 실행하고, 기업은 시중금리보다 최소 1.3%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받게 되며 대출 금리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이차보전 형태로 운영된다.

아울러 대출을 받은 기업은 내년 초 조성 예정인 GIFT 펀드의 투자대상에 포함돼 추가적인 자금조달을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화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다양한 형태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조성되는 GIFT 펀드에서 투자받은 기업 역시, GIFTs 저리대출 지원 대상이 돼 추가적인 자금 공급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건수 산업정책실장은 협약식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는 빠른 기술변화와 융합형 신제품의 등장으로 개방형 혁신이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는 만큼 이번 산업기술금융 종합지원상품(GIFTs)이 혁신성장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자체 개발만을 중요시하는 폐쇄적 기술획득 문화 개선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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