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에서 시인이 된 이원영

▲ 사진=꿈공장플러스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가슴을 울리는 시집 '꽃인 너는, 꽃길만 걷자'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워라벨' 열풍으로 쉽고 공감되는 시집을 통해 삶의 여유를 찾으려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김재식 시인의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와 하상욱 시인의 '서울 시' 등 각종 시집이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집 인증샷 열풍이 불었다.

싱어송라이터 '원영'으로 활동 중인 이원영이 지난 8월 출간한 시집 '꽃인 너는, 꽃길만 걷자'는 가볍고 귀여운 표지로 SNS 상에서 인기 시집으로 떠올랐다.

2018년 싱글 앨범 '아니길'을 통해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던 이원영은 "노래 가사를 쓰며 틈틈이 적었던 시들을 모아 시집을 출간했다"며 "듣는 음악뿐만 아니라 보고 읽는 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다"라고 시집 출간 이유를 밝혔다.

'꽃인 너는, 꽃길만 걷자' 중 '가끔 네가 그리워지는 날'에서 이원영은 "헤어짐이 못내 아쉬워 너희 동네만 빙빙 돌던 여름날을 지나 서로가 전부였던 가을과 애틋함에 더욱 짧았던 겨울까지"와 같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친근한 구절 등을 시집에 녹여냈다.

한편 이원영 시인의 시집 '꽃인 너는, 꽃길만 걷자'가 대중에게 어떤 위로를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