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공간데이터 스타트업 '어반베이스'
콘퍼런스 개최…건축 AR서비스도 선봬

▲ 오는 7일 서울 강남 논현 SJ큔스트할레에서 '어반 스니커즈 콘퍼런스 2018'이 열린다. 사진=어반베이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4차산업혁명과 건축이 융합된 미래의 건축은 어떤 모습일까.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 어반베이스는 오는 7일 서울 논현 SJ쿤스트할레에서 '어반 스니커즈 콘퍼런스 2018'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기존 증강현실(AR) 앱과 연동해 사용하는 건축가용 증강현실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이자 다양한 시도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젊은 건축가들의 강연 및 네크워킹 파티가 동시 진행된다.

우선 이번 콘퍼런스 프로그램은 '스니커즈 토크'와 '살롱드비어'로 나눠서 시행된다. 스니커즈 토크 테마는 혁신, 과정, 확장, 실험, 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혁신 세션에서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의 'AR이 바꿀 미래의 건축 프리젠테이션 방식'에 대한 강연을 비롯해 양수인 LIFETHINGS 소장, 조성현 스페이스워크 대표, 김성진 WITHWORKS 대표, 이태현 THE A LAB 대표 등 젊은 건축가들이 각각 하나의 테마를 맡아 연사로 나선다.

살롱드비어에서는 '살롱'이라는 테마에 맞춰 관객과 스피커가 자유롭게 어우러져 보다 깊이 있는 토크 및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된다. 특히 '건축가들의 대나무숲'이라는 컨셉으로 기획된 패널토크를 통해 그동안 속 시원히 말하지 못했던 건축계의 문제점 등을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연사들의 건축 작품을 AR로 감상하고 배치해볼 수 있는 'AR 전시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이번 스니커즈 콘퍼런스가 국내 스타트업의 새로운 시도와 혁신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이벤트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에 임했다"며 "이번 행사는 디지털과 융합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건축가들은 무엇을 짚어보고 내다봐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어반베이스는 지난 4년간 2D 도면을 단 몇 초 만에 3차원 공간으로 변환하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아파트 70%의 3D 공간데이터를 확보, 홈인테리어 가상현실(VR) 서비스를 개발해 LG전자, 일룸 등 40여개사와 기술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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