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EQ900 페이스 리프트 모델, 오는 12일부터 사전계약 실시

▲ 사진=현대자동차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G90' 티저를 공개했다.

8일 현대차는 G90 티저 이미지와 함께 주요 특장점을 선보이고 사전계약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G90은 지난 2015년 최초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페이스리프트란 자동차 모델을 변경시킬 때 앞부분과 뒷부분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부분 변경뿐만 아니라 북미, 중등 시장과 동일하게 차명도 EQ900에서 G90으로 일원화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매트릭스(G-Matrix, 제네시스 고유 디자인 디테일 명명) ▲최첨단 커넥티비티 기술 ▲첨단 주행 신기술 ▲강화된 정숙성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숙성이란 소음과 관련된 측면으로 G90은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소음이 발생하면 반대 위상의 음원을 만들어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신기술)을 통해 엔진 부밍 소음을 줄였다.

또한 신소재 사용 및 구조변경과 함께 제네시스 전용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을 통해 주행 상황별 진동을 최소화하고 앞·뒷바퀴 감쇠력을 적절히 배분해 목표 방향대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중 감쇠력은 스프링 진동을 멈추게 하기 위한 쇼크업소버(자동차 주행시 노면 굴곡에 따른 충격·진동을 최소화해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장치)의 저항력을 의미한다.

특히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가 눈에 띈다. 현대차는 이 서비스에 대해 차량에 기록되는 유의미한 정보로 차량 운행 습관을 분석, 배터리 및 브레이크 패드 관리 등 운전자 맞춤형 차량 관리 가이드를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앱 ▲사운드하운드(재생 중인 음악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휴대폰 SMS 연동 등 IT 기술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인천, 대구, 부산에서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12일부터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G90 사전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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