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안전체험관 마련
소음·진동없이 초고속 슝
미래 승강기 기술 한자리

2018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사진=행정안전부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승강기 기술을 체험하고 알아볼 수 있는 엑스포가 열린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2018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개최, 승강기 관련 첨단기술 제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13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16개국 150여개 업체가 엑스포에 참여하며 제품전시관, 안전체험·홍보관, 중소기업 지원관 등 세 가지 테마로 340여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행안부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지난 2010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박람회인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와 '기상 기후산업 박람회'도 함께 개최돼 관람객 증가 등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전시관에서는 승강기 관련 기업들이 4차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 신제품을 전시하고 체험관을 갖춘 부스를 운영해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보일 신제품은 초고속 승강기 및 고층 빌딩에 적합한 회생 인버터 내장 제어반,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동기식 기어리스 모터 등 신기술 부품 등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 등 국내외 유명업체들을 비롯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은 엑스포에서 최신 기술의 승강기 제품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주요 수출희망국인 베트남,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의 해외바이어를 유치해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매칭(Biz matching)을 주선한다.

안전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에스컬레이터 3대 안전수칙(안전손잡이 잡기, 걷거나 뛰지 않기, 노란 안전선 안에 타기)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원거리의 승강기 사고현장과 양방향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미래 상황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승강기 산업의 미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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