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소식 개최, 문전일 원장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수요 시장"

▲ KRC 개소식 현판식 제막 후 기념사진 촬영모습.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왼쪽에서 6번째)과 주세강 절강로봇발전협회 회장(왼쪽에서 4번째), 예젠홍 중국 샤오산경제개발구 관리위원회 주임(왼쪽에서 5번째) 등이 함께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앞으로 국내 로봇기업의 수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2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9일 중국 항저우시 샤오산 로봇타운에서 KRC(Korea Robot Center, 한국로봇센터)를 구축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부대행사로 KRC 한·중 비즈니스포럼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 포럼에는 중국의 정보화촉진위원회, 인공지능협회 절상 소속 기업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KRC는 중국의 로봇시장을 겨냥해 국내 로봇기업들의 수출활동을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진흥원이 중국 항저우시 샤오산 로봇타운에 구축한 '수출 전진기지형 복합 비즈니스 지원센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예젠훙 중국 항저우시 샤오산개발구 당서기 겸 관리위원회주임, 주세강 절강로봇산업협회장 등 중국 정부 및 로봇 관계자 미국·러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로봇 클러스터 협회장, 중국 로봇기업 대표, 한국 참여기업 대표 등 약 200이 참석했다.

특히 개소식 축하공연으로 이현종 로보링크 대표가 중국어로 자사 제품을 활용한 드론마술쇼를 선보여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중국은 한국 로봇기업 전체 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로봇 수요시장"이라며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로봇기업들이 앞으로 KRC를 현지지사와 같은 공동사무실로 신제품 중국 출시를 위한 상설홍보관으로 적극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KRC 사업은 '아진엑스텍', '뉴로메카' 등 국내로봇기업 17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중 11개 기업은 중국 항저우시 샤오산 로봇타운 엑스포전시관 2층에 마련된 한국전시관에 제품을 상설 전시하게 된다.

또한 이 사업은 앞으로 매년 중국시장을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로봇기업들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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