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스캔 10초만에 화장품 '척'
인공지능 기반 피부 분석
최적제품 추천·구매 지원

▲ 룰루랩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를 앞두고 바이오 테크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룰루랩의 AI 피부 비서 '루미니'. 사진=룰루랩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뷰티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룰루랩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를 앞두고 바이오 테크 부문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에 개최하는 CES에 앞서 28개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별해 수여하는 상이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을 통해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AI 피부 비서 '루미니(LUMINI)'를 개발했다. 루미니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해 10초 안에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기기다.

루미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피부 고민인 주름과 모공, 트러블, 기미 등 6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피부 상태를 수치화하고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추천해준다. 헬스케어의 경우 체중 및 혈당 등 과학적 수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처럼 루미니는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피부를 관리하고 미래에도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룰루랩은 이번 CES 2019의 하이테크 리테일링(High-Tech Retailing)관에서 AI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 뷰티 스토어를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미니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AI 피부 분석을 기반으로 제품 추천과 구매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루미니는 뷰티 업계 최초로 AI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피부에 기기를 접촉하지 않고도 사진 촬영 한 번으로 10초 안에 피부 진단을 받을 수 있다"며 "인종 및 환경 별 피부 빅데이터를 구축해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생활 습관 및 식품까지 추천해주는 AI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