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 폐해' 보완한 IEO로 자금조달"

▲ 레밋 로고. 이미지=레밋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송금 및 지급결제 플랫폼 레밋(REMIIT)이 기존 ICO(가상통화공개)방식에서 IEO(거래소공개)로 자금조달 방향을 선회했다.

안찬수 레밋 대표는 13일 "기존 ICO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한 IEO로 진행방향을 바꿨다"고 밝혔다.

IEO(Initial Exchange Offering)는 블록체인 프로젝트팀이 코인을 발행한 후 제휴 거래소에 맡기면 거래소가 대신 해당 프로젝트의 코인을 판매함으로써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해당 IEO를 진행하는 거래소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친 프로젝트를 선발해 자신의 거래소에서 코인을 팔고 투자자는 거래소에서 직접 코인을 사면 된다. 거래소의 엄격한 심사를 한번 통과한 프로젝트들이기에 기존 ICO의 문제점이었던 스캠(사기성 코인)·투자자 피해 등을 사전에 차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밋은 IEO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거래소와의 협의만을 남겨 두고 있다. 총 발행량은 150억개로 이 중 40%인 60억개의 물량을 IEO 세일(SALE)로 배정했다. 또한 IEO 종료 후 플랫폼 런칭 전까지 6개국, 해외송금업체 20곳 이상과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신규 협력사들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레밋은 IEO의 구체적인 진행 거래소 및 일정을 추후 공식 채널들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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