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확대해석 금지...野, 靑은 北 대변인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이 미공개 미사일 운용기지를 운용하고 있다고 공개한 것을 두고 14일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논란은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한 것이고, CSIS가 공개한 사진은 민간 상업위성이 찍은 것”이라면서 "삭감몰 미사일 기지는 미국이 이미 파악한 내용"이라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새로울 것도 없는 사진 한 장으로 북한이 마치 비핵화 협상 이면에서 새 기지를 가동한다는 식으로 부풀리고 과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 기지 폐기를 약속한적 없다’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김 대변인의 급여통장 내역이라도 살펴봐야 할 판이다”면서 북한을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대변인은 급여를 분명 대한민국의 국고에서 받을텐데 주요한 사안마다 어찌 계속 북한지도부의 입장에서서 북한을 대변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삭간몰 미사일 기지와 관련해서 미국의 언론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사회를 속이고 있다는 분석인데, 청와대 대변인이 나서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고 나서는게 정상적인가”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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