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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해봤다-AR앱리뷰②] 홈디자이닝 앱 '어반베이스 AR'위치나 조명영향 덜 받아 앱 구동후 빠르게 화면인식…
카메라 인식·이미지 위해 촬영반복 등 수고는 덜어줘
   
▲ 사진=어반베이스AR 초기 화면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자취를 시작했을 때 기자는 모던함이 묻어나는 방을 만들고 싶었다. 무채색 계열이지만 30대 남성의 깔끔함이 드러나는 인테리어. 작지만 작아 보이고 싶지 않은 방을 만드는 게 꿈이었다.

그렇게 1년. 기자의 방 '502호'는 당초 목표에서 벗어나고 있다. 어울리지 않는 가구의 색, 공간을 고려하지 않은 배치, 집은 점점 좁아지고 있고 드러나는 것은 깔끔함이 아니라 부조화였다.

최근 증강현실(이하 AR)을 이용해 가구를 미리 배치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케아는 '이케아 플레이스' iOS 버전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서비스가 있다. 이케아처럼 AR을 이용해 공간에 가구를 배치할 수 있는 '어반베이스AR'.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서비스되고 있다. 구글플레이 어플 소개에서 어반베이스AR은 '전에 없던 놀라운 경험'을 소개한다고 했다. 직접 다운받았다.

■ AR 사용시 주의 사항, 중요하고 의미있는 안내문

어플의 첫 화면은 '어반베이스AR 이용 중에는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주세요'라는 안내문부터 시작한다. 몇 년간 AR게임 포켓몬GO를 실행하다 발생했던 사고를 떠올려 본다면 의미있는 안내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어플에도 이러한 안내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

기본적인 화면은 총 4가지 아이콘으로 구성됐다. 좌측 상단의 '?'을 탭하면 어반베이스AR의 설명방법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 아이콘은 모든 사물을 없애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새로고침' 아이콘과 실제 가구를 고를 수 있는 '+' 아이콘, 배치한 AR화면을 캡쳐해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카메라 아이콘으로 구분돼 있다.

 

502호에서 가상으로 놓아본 책상 위 시계, 다른 곳은 보여드릴 게 없다. 사진=정우교 기자


■ 사내 응접실에 의자와 화분을 놓아봤다

화면 하단 중앙의 '+' 아이콘을 탭하면 소파 및 가구들을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기자 '502호'에 가상으로나마 가구를 더 놓고 싶었지만 '부조화'가 더 심해질 것 같아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사내 응접실에서 증강현실 앱을 구동했다. 우선 화면 인식은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전 리뷰였던 '측정' 어플의 수고를 떠올린다면 어반베이스AR은 어플을 구동할 때 인식에 필요한 위치나 조명의 영향은 덜 받았다.

바닥을 인식하고 화면 하단 중앙의 '+' 아이콘을 탭하자 가구 리스트가 생성됐다.

리스트에는 침대에서 소파, 의자, 소형 소품 등이 있었다. 인테리어 초보인 기자는 대부분 모르는 브랜드였다. 이 어플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외국 브랜드를 알아야만 하는 것일까. 우선 응접실 공간에 맞는 의자를 골라 테이블 옆에 배치해봤다. 의자 옆에는 적당한 크기의 화분도 놓아봤다.

 

응접실에 놓아본 의자와 화분. 사진=어반베이스AR 구동화면


1:1 크기였기에 실제 의자를 구입해 배치했을 때 느낌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 손으로 탭하면서 위치와 구도를 변경할 수도 있는데 이때 보여지는 가상 이미지는 '이케아 플레이스' 와의 차이점은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정밀하다는 느낌을 받은 제품도 있었다.

■ 총평 - 매끄러운 AR 인식과 편리함, 카테고리가 자세했더라면

어플을 구동하면서 느꼈던 큰 불편함은 없었다. 카메라 인식, 이미지 등을 보기 위해 연거푸 촬영하는 수고스러움은 없었다. 가구를 사기 전 '어반베이스AR'이나 '이케아 플레이스' 같은 홈디자이닝 어플을 미리 알았고 청소만 조금 더 열심히 했더라면 지금의 502호는 꽤 '모던'했을 것이다.

이 어플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가구의 '카테고리'다. 소파나 소품, 박람회의 가구들은 카테고리로 묶여 있으나 이외 가구들은 어떤 순서인지 모르겠다. 소파가 나오다가 테이블, 시계, 다시 소파로 이어지는 과정에 이용자는 어쩌면 검색에 불필요한 시간을 쏟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이때 수고스러움이 발생했다.

두 번째는 가구에 대한 설명이다. 기자처럼 브랜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초보들에게 각 가구에 대한 설명과 크기, 구매정보가 자세하게 제공됐더라면 보다 자유롭게 홈디자이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홈페이지처럼 구매 버튼을 추가해도 좋을 듯 하다. 어반베이스에 확인한 결과, 이 부분은 현재 준비중이라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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