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비응항을 출발한 '샤크'호가 새벽 일출을 등에지고 십이동파를 지나 갑오징어 포인트인 흑도권으로 나아가고 있다. 흑도권은 35~40미터로 수심이 깊어 씨알이 좋은 갑오징어가 자리잡고 있다. 사진은 '샤크호'에서 바라본 일출과 수평선을 가로지르는 또 다른 낚시배.
군산 비응도동에 위치한 비응항에서 갑오징어 낚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김종민 선장의 '샤크'호에서 낚시객들이 갑오징어를 낚아 올리고 있다. 갑오징어 낚시는 주로 '에깅대'라불리는 쭈꾸미 갑오징어 전용대와 '베이트릴'을 사용해야 좋은 조과를 올릴수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군산 비응항에서 출발한 '샤크호'에서 두명의 낚시객들이 갑오징어를 잡아올린뒤 인증샷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갑오징어 낚시는 쭈꾸미와는 달리 입질을 파악하는 기술이 필요해 초보자와 고수의 조과량이 월등히 차이가 난다. 사진 = 김현수 기자
군산 흑도권에 도착한 '샤크호'에서 낚시객들이 갑오징어를 잡아올리고 있다. 갑오징어는 조금이나 무쉬처럼 조류가 약해야 잘잡히는 쭈꾸미와는 달리 조류의 흐름이 있어야 입질이 활발해 진다. 사진 = 김현수 기자
한 낚시객이 갑오징어를 잡아올린뒤 인증샷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무장이 촬영한 인증샷의 경우 홈페이지에 올려 그날의 조과를 반영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포인트에서 갑오징어의 입질을 받은 한 낚시객이 릴을 감으면서 갑오징어를 끌어올리고 있다. 갑오징어는 일반 낚시처럼 지렁이나 오징어처럼 생미끼를 쓰지 않고 '에기'라고 불리는 물고기나 새우모양의 인조미끼를 사용한다. 사진 = 김현수 기자
갑오징어 낚시도중 아침허기를 달래기 위해 낚시객들에게 해물라면을 끓여서 제공하고 있다. 이 해물라면에는 현장에서 직접 잡아올린 갑오징어가 들어있어 선상낚시의 별미를 느낄수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배안에 설치된 물통안에 낚시로 잡힌 갑오징어들이 헤엄치고 있다. 물통에 든 갑오징어는 낚시가 끝난후 손질과 함께 조과를 확인한 후 가지고 온 쿨러에 보관한다. 사진 = 김현수 기자
낚시를 마친 낚시객들이 낚아올린 갑오징어를 손질하고 있다. 갑오징어는 꼬리뼈가 뾰족하고 날카롭기 때문에 가위로 잘라 보관하기 용이하게 손질해주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갑오징어 낚시를 마치고 항구에 도착한 배에서 낚시객들이 내리고 있다. 갑오징어 선상낚시의 경우 항구에서 오전 05시30분에 출발해 포인트를 돌아다니며 낚시를 하다 오후 15시에 입항하는 배들이 많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김현수 기자] 최근 한 방송에서 방영되고 있는 낚시프로그램이 인기다. 이와 함께 낚시인구가 등산인구를 넘어섰다는 소식까지 퍼지면서 낚시장르가 부흥기에 접어들었다. 바다낚시 중에서도 가을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있는 생활낚시의 선두주자인 쭈꾸미낚시가 성황을 이룬다. 특히 9월에서 10월이면 서해안에는 쭈꾸미와 갑오징어 낚시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구름처럼 몰려든다. 이 시기에 잡히는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가장 부드럽고 맛이 좋기 때문이다. 쭈꾸미와 갑오징어 낚시의 대표적 항구로는 보령시 오천항과 안면도 대야도항, 서천시 홍원항, 군산시 비흥항이다. 대체적으로 쭈꾸미와 갑오징어낚시의 성수기는 9월부터10월이다. 갑오징어의 경우 11월에 들어서면 마릿수는 줄어들고 사이즈가 커지기 때문에 일명 '통갑이' '찰갑이' '왕갑이'라 불리는 신발짝만한 사이즈의 갑오징어가 많이 올라와 낚시객들에게 묵직한 손맛을 안겨준다. 이번 주 뷰파인더는 가을의 진객' '갑오징어'를 만나기 위해 군산시 비응항으로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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