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문재인 정부에 노동개혁 이슈 제기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문재인 정부에게 노동개혁 이슈를 제기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노동개혁을 위한 여야정 라운드테이블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여·야·정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지혜를 모으는 모습만으로도 우리 기업들과 우리 노동계,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에 주는 시그널이 분명해질 것”이라며 라운드테이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노총으로부터 자율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 살아나기 어렵다”며 “민노총과 결별하고 야당과 손잡아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노동개혁을 해야 한다는 이슈를 던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자유한국당이 노동이슈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노동개혁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 중 하나이면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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