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임태종 기자] 2018년 9월 착수된 여주~원주 전철노반 기본 설계에 대응해 여주시가 강천역 유치 및 복선화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10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주관 제1회 기초단체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여주~원주간 철도사업의 복선화 및 강천역 신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강력히 건의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를 방문해 강천역 신설 및 복선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기본계획 수립시 설계단계에서 수요증가 등의 여건변화에 따라 강천역 신설을 검토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의 의견에 대해 이항진 여주시장은 "현재 경강선 성남~여주선 개통, 수서~광주선 복선전철 계획 등 변화가 발생하고 있어 복선화 및 강천역 신설 검토가 가능한 사항"임을 피력했다.

경강선(송도~강릉) 구간 중 유일하게 여주~원주선이 단선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효율적인 동·서 철도 네트워크 연결을 위해서 복선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여주~원주선 구간(L=21.95km) 무정차에 따른 교통취약지역 불평등을 해소하고 남한강으로 분리돼 있는 여주시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강천역이 필요한 만큼 꼭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여주시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과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