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개의 WINDMILL_바람의 타워 전망대' 등 15개 작품 선정

▲ 통영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아이디어 공모전 일반아이디어 1등 당선작. 강영·주현제의 '1,500개의 윈드밀(WINDMILL)_바람의 타워 전망대'. 자료=LH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최종 15개 작품을 선정하고 19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는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에 국내외 일반인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받기 위해 지난 5월 공고를 시작했으며 접수 결과 총 5개 분야에 국내 119개, 국외 41개 등 총 160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회는 창의성과 실현가능성, 내용의 충실성과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과거에 기반을 둔 새로운 미래적 해석'이라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의의에 대한 이해도를 중점사항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15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으며 1등 1팀에 1천만원 및 국토부장관상, 2등 4팀에 500만원 및 LH 사장상, 3등 10팀에 100만원 및 LH 사장상 등 총 4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1등 당선작은 강영·주현제의 '1,500개의 윈드밀(WINDMILL)_바람의 타워 전망대'로 골리앗 크레인을 감싸는 슬로프 형태의 전망대 구조물을 제안했다.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공미술인 동시에 1천여개의 작은 풍력발전기를 활용해 바람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건축물을 제안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TongYeong sky-walk ▲인산인해 人山仁海 ▲통영 관광 베이스 ▲HOT SPOT a play with land and sea 등 향후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계획에 착안할 참신하고 뛰어난 국내외 일반인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규상 협성대 시간디자인 교수는 "접수된 작품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아 향후 진행될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의 장기적인 계획에 반영되면 통영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의 당선작인 '통영 CAMP MARE(캠프 마레)'와 이번 국제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을 활용해 향후 통영의 글로벌 관광·문화 허브조성시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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