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전문가그룹, 작성방향 합의
일반 원칙·정책 지원 두 분야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제2차 회의에서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권고안 작성 기본방향에 대해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문가 그룸은 이번 2차 회의에서 차후 인공지능에 대한 전문가그룹 권고안을 마련하면서 일반원칙과 정책결정을 지원하는 원칙 등 2가지를 주요 구성요소로 하기로 했다. 내년 1~2월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3차 회의와 4차 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면 내년 7월 OECD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권고안이 제시된다.

지난 5월 개최된 제76차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포용적 성장과 복지에 기여할 수 있게 원칙을 담은 OECD 차원의 권고안을 만들자고 합의했다.

OECD 인공지능 전문가그룹은 권고안의 구체적 내용을 만들기 위해 지난 9월에 개최된 1차 회의를 계기로 발족했다. 이번 회의에는 18개국 대표 전문가와 MIT, 하버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페이스북, 유네스코 등 학계와 기업계, 국제기구 등 약 50명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인공지능 전문가그룹 의장인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현재 인공지능이 국제사회의 주요화두인 만큼 향후 OECD 차원의 인공지능 권고안이 만들어지면 그 의미가 매우 클 것"이라며 "권고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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