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임의 조작할 수 없다는 장점 있어

▲ 사진=스테이지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팬들의 활동을 블록체인상에 기록하고 토큰으로 보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스테이지(STAYGE)가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스테이지에서 팬 활동을 하면 'ACT'(토큰)로 보상받을 수 있으며 이 ACT를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도 있다. 가장 많은 ACT를 모은 스타 3팀의 이름으로 최소 500만 원 이상이 '세이브 더 칠드런'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최근 방탄소년단이 유니세프와 캠페인을 통해 1년 동안 16억 원을 모으고 엑소의 팬클럽의 경우 쌀 11t을 기부하는 등 스타와 팬들이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여러 스타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기부 활동에 앞장서고 스타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선물을 주던 '조공 문화' 역시 '기부 문화'로 변화해 가고 있다.

이렇게 진화하는 팬덤의 기부 문화가 블록체인과 만나 팬들의 활동만으로 수집된 기부금이 ACT로 대체된다. 기부금으로 사용할 ACT를 따로 구매하지 않고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모을 수 있다는 것이 다른 기부 프로젝트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팬들은 스테이지 내에 개설된 스타의 커뮤니티에 가입 및 초대, 스타와 관련된 포스팅 게시와 공유 등을 통해 ACT를 모을 수 있고 해당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다. 모아진 ACT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공정하게 기록되고 안정하게 저장되기 때문에 누구도 ACT 양이나 기부 순위를 임의로 조작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스테이지 팀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일으키는 팬덤 문화가 블록체인 기술을 만나 더 넓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 프로젝트는 12월 20일까지 진행되며 팬들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스테이지에서 손쉽게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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