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로봇왕'으로 창의력↑
세계적 열풍 어려운 '코딩교육'
아이 눈높이 맞춰 쉽게 풀어내

▲ 자료='미래엔 아이세움'의 '내일은 로봇왕'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로봇의 시대가 도래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면서 로봇산업이 유망분야로 손꼽히며, 가파르게 성장곡선을 타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기술 등과 함께 미래를 맞이할 준비중인 것이다.

이와 맞물려 코딩 교육의 열풍도 한몫 한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코딩 교육을 강조하며 코딩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미 미국은 코딩 교육을 주도해 나가고 있으며, 영국 또한 코딩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교육업계에서도 로봇과 코딩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미래엔 아이세움'의 '내일은 로봇왕'시리즈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놓쳐서는 안 될 로봇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는 만화로 전달하며, 직접 코딩과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키트를 제공해 이러한 열풍에 맞서고 있다.

만화로 구성된 '내일은 로봇왕' 책을 아이가 보고 있다. 사진=이은실 기자

'내일은 로봇왕' 시리즈 중 7권에서는 생체모방과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내용으로 곤충이나 동물의 움직임을 모방한 생체모방 로봇에서부터 사람의 신체 움직임을 본떠 신체 기능을 보조하거나 대신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까지 알찬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과거의 로봇이 산업용 도구의 성격을 지닌 무선조정 자동기계의 성격이었다면, 미래의 로봇은 다기능적이며, 감성과 지능형 로봇의 성격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며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펫 로봇, 나를 대신하는 텔레프레전스 로봇 등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은 로봇을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감수자의 유무이다. '내일은 로봇왕' 시리즈는 한국로봇학회와 로봇 전문 회사 로보티즈의 꼼꼼한 감수를 바탕으로 로봇과 코딩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 학습 정보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로봇을 직접 만들고 살펴볼 수 있는 '로봇 키트'를 통해 매권 다른 형태의 로봇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앞 권의 로봇 키트들과 결합해 완성도 있는 로봇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로봇에 담긴 과학 원리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키트 가이드에 소개된 모습과 다른 형태로 새롭게 조립해 창의력을 높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별도 구매 가능한 '내일은 로봇왕 제어기 세트'를 활용하면 로봇의 움직임을 직접 코딩해 제어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내가 만든 코딩 소스대로 움직이는 새로운 로봇이 탄생하는 것이다.

'내일은 로봇왕'의 구성품 '로봇 키트'를 아이가 직접 제작해보고 있다. 사진=이은실 기자

실제로 '내일은 로봇왕' 시리즈 중 7권을 접한 7살 아이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만화로 구성된 다양한 로봇을 보는 재미와 '로봇키트'를 직접 조립하는 재미에 푹 빠진 것이다. '로봇 키트' 조립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내일은 로봇왕>에 나와있는 설명서대로 조립하고 건전지만 깨워주면 움직이는 로봇이 만들어졌다. 7권의 로봇은 '앞으로 기어가는 코브라 로봇' 만들기였으며, 아이는 만드는 내내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건전지를 끼우고 직접 만든 로봇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자 신기함과 뿌듯함에 비명을 질러댔다. 완성된 로봇을 보자 다른 시리즈 로봇과 키트들를 결합해 웨어러블 무기를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코브라가 앞으로 나아가는 이유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어보고, 책에서 봤던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시간을 끝으로 '내일은 로봇왕'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TV만화로만 봤던 변신로봇을 직접 만들어보고 실생활속에서 다양한 로봇이 존재한다는 것을 배운 알찬 시간이었다.

2019년 초중고 교육과정에 코딩교육이 확대된다고 한다. '내일은 로봇왕' 시리즈만 있다면, 학습 뿐만 아니라 로봇을 직접 만들어보고 코딩 교육까지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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