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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해봤다-AR앱리뷰③] 은행 갈땐 지점 대신 AR로 가자, 신한은행 'SOL AR(쏠에이알)'친절한 아바타 안내서비스 지폐서 가상직원 등장 등 시각적 즐거움 곳곳에…
콘텐츠 차별화엔 역부족 자산현황 제공수준 그쳐 추가적 콘텐츠 확보 필요
   
▲ 사진=신한은행 SOL AR(쏠에이알) 캡쳐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증강현실이 이번에는 은행과 만났다.

지난 2월 신한은행은 가상 영업점 'VR 웰스라운지'를 선보였다. 여기에 'AR인식' 서비스도 포함해 'SOL AR(쏠에이알)'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관계자는 당시 "'VR 웰스라운지'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는 것처럼 미래 금융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 쏠(Sol)'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VR도 4차산업혁면 주요기술 중 하나다. 이 앱에서는 두 기술이 어떻게 구현됐을까. 다운받아봤다.

■ 은행과 가상현실, 시도는 색다르긴 하다

앱의 초기화면은 메뉴, 소리, 화면 재지정, 전원 아이콘으로 구성됐다. 화면 중앙을 터치하면 아바타와 함께 'VR 웰스라운지', 'AR 인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아바타는 꽤 친절하다.

우선 VR 웰스라운지를 선택해보기로 했다. 그러자 '신한 쏠(SOL)' 로그인 여부 의사를 묻는다. 이 앱은 신한은행 계좌가 있고 '신한 쏠(SOL)'과 연동해서 쓸 수 있다. 공인인증서에 로그인하자 스마트폰에 게이트 이미지가 떴다. 게이트를 터치해 문 안으로 들어가봤다.

앞쪽에는 '나의 자산', 우측은 '계좌보유현황', 좌측에는 은행에서 추천하는 펀드 관련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해서 뒤를 돌아보니 퇴장할 수 있는 문도 있다. 이미지 간 이음새와 전체적인 밸런스가 꽤 짜임새 있어 보인다. 나의 자산 메뉴에는 월별 추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한 쏠(SOL)’에서 상세하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SOL AR(쏠에이알)'은 전반적으로 '신한 쏠(SOL)'과의 연동성에 중점을 두고 만든 느낌이다. VR을 활용했기에 색다르고 시각적인 즐거움은 곳곳에서 보이나 자체 콘텐츠는 단순히 이용자의 자산 현황만을 확인하는 수준이다.

 

VR 웰스라운지, 기자가 가진 가릴 것 없는 수준의 자산은 모자이크로 가렸다. 사진=신한은행 SOL AR(쏠에이알) 캡쳐


■ 은행과 증강현실, 동료기자에게 지폐를 빌렸다


앱 SOL AR(쏠에이알)은 AR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해당 메뉴를 터치해보니 지폐 앞면을 인식해달라는 메시지가 떴다. 현금이 없었기에 동료기자에게 조심스럽게 손을 벌렸다. 의심의 눈빛을 보내는 동료기자를 뒤로하고 지폐에 스마트폰을 갖다대자 아까 만났던 신한은행 가상 직원이 지폐 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예·적금 등 메뉴 아이콘도 나타났다. 메뉴를 터치하자 가상직원이 제스쳐와 함께 친절한 목소리로 상품을 설명해줬다.

하지만 화면에 노출되는 문구의 각도와 가상직원의 시선, 지폐 위의 문구의 조화가 애매해보인다. 안내되고 있는 문구를 더 자세히 읽고자 스마트폰을 기울였으나 지폐를 비춰달라는 메시지가 떴다. 지폐의 상태,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영향을 받는 듯 하다.

 

AR인식 버튼을 터치했을 때 나오는 신한은행 가상직원(좌)과 VR 웰스라운지 출구 모습(우). 사진=신한은행 SOL AR(쏠에이알) 캡쳐


■ 총평 - 짜임새있는 볼거리, 그것만?

은행과 VR·AR의 결합, 'SOL AR(쏠에이알)' 출시는 의미있는 시도다.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은행 업무를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인 앱이라고 본다. 'VR 웰스라운지' 가상 이미지는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다. 지폐에서 가상 직원이 솟아오르는 AR도 꽤 재밌다.  

그러나 '신한 쏠(SOL)'의 연동성에 너무 치우쳤다는 느낌이다. 자세한 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신한 쏠(SOL)'로 넘어가야 한다는 점을 이용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다양한 기능 강조가 목적인 것은 이해하겠으나 다른 서비스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피로도 고민해야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SOL AR(쏠에이알) 내에서 자체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의 충원도 고민하기 바란다. VR·AR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목적으로 했다면 추가적인 콘텐츠 확보를 통해 이용자들이 앱에 머무는 시간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한 쏠(SOL)' 제공되고 있는 자동차, 부동산이나 운세처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가 'SOL AR(쏠에이알)' 안에서 소비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신한은행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현재 SOL AR(쏠에이알)은 출시 이후 이용자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추가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진다면 이용자들은 더욱 풍성한 서비스를 경험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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