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활력 강화 및 제조업 혁신 대책 추진키로

▲ 부산항만 부두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22일 무역센터에서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성 장관은 "올해 말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수출 6천억 달러 달성이 확실시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미·중 무역분쟁, 국제경기 회복세 둔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루어낸 쾌거라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무역업계는 이제는 수출 6천억 달러를 넘어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수출상품, 지역, 기업과 무역지원 기반의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무역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성 장관은 "정부는 수출활력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대한 정책지원도 더욱 확대하겠다"며 내년도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함께 '수출·투자 지원단'을 구성해 맞춤형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내년도 수출 마케팅 지원예산 5천237억 원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해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150조원으로 늘려 무역금융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전기차·신약·바이오헬스 등 고부가가치 유망 신산업에 대한 수출지원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오늘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처럼 '자동차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는 한편, '제조업 혁신 전략'을 마련해 산업 생태계의 역동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무역업계는 정부가 추진하는 수출활력 강화와 제조업 혁신 대책 추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함께 투자와 고용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수출현장에서 부딪히는 대(對)이란 제제 복원에 따른 피해기업 지원, 유턴기업 지원 강화, 근로시간 단축 연착륙, 해외플랜트 사업 수주 지원 등 애로를 정부에 전달하며 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성 장관은 "무역업계의 애로 하나하나에 대해 해결방안을 최대한 신속히 강구하겠다고 답하고 앞으로도 무역업계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수출지원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성 장관은 "수출성과가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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