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포항교도소로 이감(사진=채널A 캡쳐)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출소 준비를 위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두순의 존재에 대해 피해자인 나영이는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다.

흉악범 조두순이 출소 2년을 앞둔 최근 비밀리에 이감돼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법무부 교정본부 심리치료과장이 “조두순이 심리치료 심화과정에 들어오는 것에 불만을 가졌지만 잘 설득해서 교육 중이다”라고 22일 채널A 뉴스가 단독 보도했다.

아동 성폭행 범 이자 잔혹 범죄자로 분류된 조두순의 출소 자체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는 계속돼 온 터, 그가 심리치료 심화과정에 불만을 가졌다는 교정본부 관계자의 말은 대중에게 과히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지고있지 않을 수 없다.

이는 피해 당사자인 나영이에게는 더욱 크게 다가올 것이라 해석된다.

나영이 아버지는 KBS1 ‘취재파일’을 통해 나영이가 여전히 “그 나쁜 아저씨 아직도 감옥에 있어”라고 물었으며 “그 아저씨 괴물이었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영이 아버지는 나영이가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며 조두순의 존재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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