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분석·융합 새 비즈니스 모델 발굴

▲ KB국민카드는 서울 종로구 타워8에 '데이터 오픈 랩'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KB국민카드가 민간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기회도 발굴할 수 있는 시설을 설립했다.

KB국민카드는 서울 종로구 타워8에 '데이터 오픈 랩(Data Open Lab)'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빅데이터 공동 연구 공간인 데이터 오픈 랩은 데이터를 원하는 사람들이 데이터를 분석·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다.

이 곳에는 KB국민카드를 외에 ▲대학교(성균관대학교, 숭실대학교) ▲데이터 전문 업체(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비투엔, 투이컨설팅 등) ▲마케팅 제휴 업체(LG전자, 하나투어, 티몬) 등 총 24개 기업과 대학교가 참여한다.

데이터 오픈 랩 개소 초기에는 관계 법령에 의거 활용 가능한 카드 매출 데이터 등과 각종 외부 데이터의 융합과 분석을 진행하고 이를 활용한 빅데이터 사업 기회를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향후 빅데이터 관련 법령과 제도가 뒷받침되는 시점에는 승인 데이터 등 각종 카드 데이터와 공공기관의 다양한 통계정보와 민간기업이 보유한 매출 정보 등을 결합해 가맹점 매출 추정 데이터 상품, 소비활동 분석 관련 컨설팅 서비스, 상권 영향력 분석 서비스, 마케팅 전략 수립 컨설팅 등 빅데이터 기반의 상품과 서비스 본격적으로 개발·판매에 나선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공동 연구 공간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로 불리는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빅데이터 사업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빅데이터 관련 시장과 생태계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 카드사에도 빅데이터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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