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지난 7월 11일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아스콘 공장이 내뿜는 유해물질의 실태를 고발한 프로그램이 방송됐습니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안양시에 위치한 아스콘 공장은 대기정밀검사 과정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 돼 안양시로부터 생산 정지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6일, 해당 아스콘 공장은 약 40분간 대기배출시설을 시험 가동했다고 안양시와 연현마을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시험 가동의 이유는 '도의 조업정지 명령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장이 가동될 시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이들은 아스콘 공장으로부터 500m 이내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유치원 그리고 중학교에 있는 아이들입니다.
지난 수년간 원인 모를 병에 시달리며 코피를 쏟는 아이들은 또다시 병을 안고 살 것입니다.
아스콘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만 해결한다고 '1급 발암물질'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이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도 경기도와 안양시는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