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3개 단지 대상 배치
입주민 교통비 부담 완화 기여

▲ 지난 27일 남양주 미리내 4-2단지에서 개최된 전기차량 카셰어링 런칭행사에 참석한 박상우 LH 사장(사진 왼쪽)이 입주민에게 행복카 무료쿠폰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LH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입주민 카셰어링 서비스(LH 행복카)에 전기 차량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LH 행복카는 현재 전국 125개 임대단지에 제공 중이다. 배치 차량은 총 181대로 이용 회원수는 2만8천여명에 달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 차량은 르노삼성의 트위지 45대로 수도권 23개 임대단지에 각 2대 정도를 배치할 예정이다.

트위지는 전기 차량용 별도의 급속·완속 충전기 없이도 일반 가정용 220V 일반 콘센트에서 충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완전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는 80㎞로 근거리를 이동할 경우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3천원이다. 주행요금 및 충전요금은 부담할 필요가 없어 교통비 절감을 통한 입주민 가계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H는 르노삼성과 래디우스랩(행복카 운영사업자)과 전날 남양주 미리내 4-2단지에서 카셰어링 서비스(행복카) 전기 차량 도입을 기념하기 위한 전기 차량 카셰어링 런칭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임대단지 내 친환경 전기차 도입을 축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과 박상우 LH 사장, 말로셰 RCI(르노캐피탈) 대표, 박정호 르노삼성 이사, 최석용 래디우스랩 대표 등 4사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입주민에게 쿠폰을 증정하고 시승 행사도 진행했다.

LH 관계자는 "이용요금이 저렴하고 단거리 이동에 적합한 전기 차량 도입으로 카셰어링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입주민들이 전기 차량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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