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실증 대상지로 선정
자율버스 등 220억 지원 받아
대중교통 시스템 개발에 박차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세종시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시스템 연구개발 실증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세종시는 그동안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과 관련해 기본계획 수립, 미래차 연구센터 설립, 자율주행차 서비스산업 중심의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 등을 추진하며 공모를 준비해왔다.
평가에서 세종시는 일반도로와 물리적으로 구분된 최고 등급의 BRT도로와 국내 최고 수준의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이번 선정으로 우선 자율주행 버스 제작비 110억 원, 자율주행버스 모니터링을 위한 관제센터 구축비 55억 원, 센터 운영·연구개발비 55억 원 등 총 220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세종시에 도입되는 자율주행 버스는 중·소형 버스 5대와 대형 버스 3대 등 모두 8대로 신호등·횡단보도·보행자 등을 인식할 수 있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한 차량이다.
또한 세종시는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차 전용통신망(WAVE)이나 이동통신망(LTE·5G) 등을 활용한 실시간 통신으로 이용객의 호출 및 혼잡도에 따른 최적 주행 경로 생성 등이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실증도시 선정과 스마트시트 국가시범사업을 연계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자율차 산업을 세종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울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국가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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