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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해봤다-AR앱리뷰④] AR로 전기차 조종해보기, '포르쉐 미션E'완성도 높은 앱, 세세한 부분 아쉬워
   
▲ 사진='포르쉐 미션E' 앱 캡쳐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자동차 회사들은 증강현실을 이용해 출시되지 않은 모델을 직접 경험하게 만들기도 한다. 올해 3월 포르쉐는 '포르쉐 미션E'(이하 미션E)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만들었다고 한다. '미션E'는 포르쉐의 전기차 모델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이름은 '타이칸'으로 변경됐고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자의 관심은 자동차가 아닌 AR이다. 앱의 구현과 동작에 불편함이 있다면 아무리 구글과 포르쉐라고 해도 불필요한 만남이자 시도다.

AR에 대한 기대감은 켈 그루너 포르쉐 AG마케팅 부사장의 말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지난 3월 AR앱의 공개를 알리면서 "증강현실 기술은 '미션E'의 복잡한 기술력을 더욱 생생하고 감성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부사장의 말처럼 AR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까. 앱을 직접 다운 받았다.

 

사진='포르쉐 미션E' 앱 캡쳐


■ '포르쉐 미션E', 일단 인식은 괜찮네

미션E 앱의 초기화면은 '시작', '언어 선택', '법적 공지' 3가지 버튼으로 이뤄졌다. 자동차 계기판 같지만 조금 더 닮았더라면 아쉬움이 남는다. 로딩·초기 화면은 기대보다 밋밋해보였다.

시작을 누르자 '주변 둘러보기' 메시지가 나타났다.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인식 과정이다. '미션E'는 앞서 살펴봤던 앱보다 좁은 공간에서도 인식이 잘되는 느낌을 받았다.

인식이 완료되면 차량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 원래 크기인 1:1부터 1:18까지 크기는 다양했다. 이후 '더보기'와 '드라이브' 메뉴가 활성화됐다. 화면 좌측으로는 차량의 색을 변경하거나 크기 조절, SNS 공유할 수 있는 메뉴가 배치돼 있다.

차량 주위로는 ▲컨셉 ▲전기주행 ▲충전 ▲인테리어 ▲에어로다이내믹스 ▲디자인요소 등의 메뉴가 생성됐다. 하나씩 누르자 각 내용들이 3D로 구현됐다. 꽤 구체적이었고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었다. 차체 내도 확인이 가능했다.

 

사진='포르쉐 미션E' 앱 캡쳐


■ 앱 기능은 다 알았다, 이제 드라이브를 즐겨보자

지금까지 앱은 매우 매끄러웠다. 고객이 앱을 접했을 때 궁금할만한 사항들을 불필요한 메뉴나 기능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드라이브'를 선택하고 차량을 조종해보자. 문득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가 '매우나쁨'을 기록한 28일 오전, 스마트폰을 들고 회사 건물 밖으로 나갔다.

AR이지만 현실과 가상을 구분해야하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다녔다. 그러고 보니 앱에는 이와 관련된 안내문이 없었다. 주제가 자동차기에 이 부분은 세심하게 다뤄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실과 가상을 혼동하면 위험하다는 경고가 로딩이나 초기화면에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적당한 공터를 찾아 앱을 다시 실행했다. 그러자 차량 앞 드라이빙 경로를 지정할 수 있는 하늘색 원이 생성됐다. 이 원은 실제 운전석에서 핸들의 역할을 한다. 하단 우측에는 '드라이브', 좌측에는 '브레이크' 버튼이 나타났다. 'D'로 맞추고 드라이브를 누르자 자동차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계속 누르고 있자 속력이 올랐다. 자동차의 움직임에 불편함은 없었다.

 

사진='포르쉐 미션E' 앱 캡쳐


■ 총평 - 완성도 높은 앱, 세세한 부분 아쉬워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앱이다. 메뉴 구성도 탄탄하고 그동안 집중적으로 확인했던 '인식'도 앞서 살펴봤던 다른 앱과 비교해 매끄러웠다. 아직 출시 전인 해당 모델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다운받아서 미리 만나 봐도 괜찮을 것 같다. 전기스포츠카 타이칸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구현돼 있었다.

그러나 '옥에 티'는 세세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기대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로딩·초기화면의 단조로운 구성에 대한 실망감이 있었다. 또한 이용자 안내문도 아쉽다. 앱의 주제는 '자동차'다. 만약 이용자가 도로와 혼동하거나 좌우를 살피지 않는다면 사고의 위험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 점을 안내했더라면 앱의 완성도는 더 높아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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