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고객 눈높이 맞춘 쇼핑 정보 메시지 개선
4060 고객 고려해 글자 크기·상품 사진 늘려 전송
우선 오는 30일부터 모피 대형 행사에 진화된 스마트 메시지를 적용한다. 주 고객인 4060 세대가 평소 모바일 기기 사용 시 글씨가 작아 불편해하는 점을 착안해, 글씨 크기는 두 배 이상 키우고 상품 이미지 수는 3배 이상으로 늘려 이전보다 편리하게 쇼핑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는 이번 스마트 메시지를 통해 적게는 월 60만 건에서 많게는 100만 건까지 발송되는 고객 소통 방법에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스포츠 페어와 멘즈 위크 등 대형 행사 진행 시 발송되는 스마트 메시지도 주 고객층의 눈높이에 맞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접목시킬 예정이다. 예를 들어 2030 세대가 주 고객층인 스포츠 페어의 경우 그림·영상 등에 친숙한 고객 특성을 살려 이미지와 동영상 등을 주로 담게 된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S마인드'를 통해 개인화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성별과 주거래 점포, 구매 패턴 등 100여개 변수를 활용해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파악하고 맞춤형 쇼핑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달하는 마케팅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오프라인 쇼핑의 만족도를 한 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합화, 대형화되고 있는 유통업계에 개인화·맞춤형 마케팅을 접목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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