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오프라인 3.6% 감소…온라인 28.3% 증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의 역신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부문이 크게 성장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프라인 부문은 3.6% 떨어졌지만 오프라인 부분은 28.3%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명절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은 추석이 포함돼 있어 매출이 높았지만 올해 추석은 9월 24일로 명절 매출이 9월에 몰렸다. 이에 상대적으로 올해 10월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한 것.

유통 업체별로는 편의점(4.7%)과 백화점(1.2%), 기업형수퍼마켓(SSM)(1.0%)이 소폭 증가했으나 대형마트는 14.3%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명절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유통 업태로 지난 1월에도 설 명절 시점 차이로 인해 매출이 20.2% 감소한 바 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와 달리 추석 연휴 기간 상품 배송 중단 기간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가을맞이 여행·공연 상품 수요 확대에 따른 서비스 부문(79.6%)과 배송 개선 등에 따른 식품군(38.5%) 매출 신장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31.1% 증가했다. 가전·전자(27.3%)와 생활·가구(27.5%) 등 모든 부문 매출 신장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27.2% 신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상품 배송이 중단됐었다"며 "올해는 명절 기간 이 같은 상품 배송 중단 기간이 없어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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