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1차 소각 후 잔여분 처리
"적극적인 주주 환원으로 주주가치 제고" 설명

▲ 삼성전자가 3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기주식 잔여분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표지석.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전자가 3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기주식 잔여분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 규모로 약 22조원에 이른다.

이날 소각 규모는 보통주 4억4천954만2천150주(현재 발행주식수의 7%), 우선주 8천74만2천300주(9%)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27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중인 자기주식을 2회에 걸쳐 소각하기로 결정하고 같은 해 5월에 50%를 우선 소각한 바 있다. 이번에 잔여분 50%를 소각하는 것으로 소각 절차는 다음달 4일 완료 예정이다. 2회에 걸쳐 소각되는 전체 보유 자기주식은 보통주 8억9천9백만주, 우선주 1억6천1백만주 규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유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EPS(주당순이익)·BVPS(주당순자산) 등 주당가치가 상승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경쟁력을 높여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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