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첫 선적후 2번째

▲ 경남농협한우지예가 지난 29일 2번째 홍콩수출길에 올라 박신용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와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농협

[일간투데이 김점태 기자] 경남의 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2번째 홍콩 수출길에 올랐다.

'한우지예'는 경상도 방언으로 경남지역에서 생산된 순수 우리한우를 지칭하는 말로 품질과 맛에서 말할 것도 없는 경남한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난 29일 홍콩 수출길에 오른 이날 선적식에는 농협한우지예 박신용 대표이사를 비롯, 김주봉 경남도 동물방역과장, 식약처 부산지방청과 검역본부 부산지방사무소 관계자, 김경호 농협 경남지역본부 축산사업단장, 김말숙 출하농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선적을 마치고 홍콩시장으로 출하된 한우는 경남 하동축협 조합원 김말숙 농가가 생산한 한우 거세우 8마리로 엄격한 검증과 심사를 마친 1+등급 이상의 안심, 채끝 고급부위가 선적됐다.

경남의 대표적인 한우브랜드로 경남을 넘어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한우지예 조합공동법인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3월 첫 수출을 시작, 홍콩시장 공략을 시작한 이후 그동안 꾸준한 생산·품질관리와 철저한 사양관리 시스템으로 홍콩시장에 우리한우의 참맛을 심는데 노력해 왔다.

농협한우지예조공법인 박신용 대표이사는 "우리 경남한우의 맛과 품질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홍콩 수출 시장 확대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우지예는 경남도와 도내 17개 지역축협과 부산축협이 공동출자 해 설립된 한우공동브랜드로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1등급 이상의 순수 경남한우만 도축·가공·유통하는 한우지예조합공동법인에는 현재 18개 참여축협 소속 1천670여 양축농가가 8만 5천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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