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에도 어김 없이 스마트·4차산업혁명 도입

▲ (사)중소기업식품발전협회가 주최하고 (주)월드전람이 주관한 '제6회 월드식품박람회 2018'이 지난달 30일 고 양시 킨택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월드전람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2018년 마지막 식품산업 전문 박람회인 '제6회 월드식품박람회 2018(이하 식품박람회)'이 경기도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 6홀에서 지난달 30일 부터 2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식품박람회는 (사)중소기업식품발전협회가 주최하고 박람회 전문회사인 (주)월드전람이 주관했으며 농수산식품, 식품소개 및 첨가물, 건강기능식품, 친환경 농수사물, 유기가공식품, 할랄, 비건, 발표, 디저 박람회 등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중화권은 물론, 일본, 러시아 등 각 나라의 식품업체가 참여했고 국내 업체, 지리적으로 가까운 터키, 폴란드까지 약 250여개 사가 부스를 설치하고 음식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비단 시식을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특색있는 건강식품들을 관람객들이 함짐씩 사가기도 했으며 관람객들은 국내외 식품산업 트렌드와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귀농, 커피 관련 세미나가 행사장 내 세미나장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채식비건(완전채식)협회가 주관하는 비건플리마켓도 진행돼 다양한 소비계층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행사가됐다.

월드전람은 동일 국내 주류업체는 물론, 프랑스, 터키,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시장 다양한 국가의 주류업체들이 참가하는 '2018월드와인 및 주류박람회(200개 부스)'를 동시에 개최해 연말연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수준 있는 와인 및 주류를 선보였다.

전시장 입구에서 와인잔을 구매하면 각 사별로 전시해놓은 와인을 무한정 시음할 수 있었으며 대략 싼 것은 4천원짜리 꼬냑에서부터 행사장 가격으로 1만5천원~4만원에 이르는 알코올도수 40도 가량의 독한 보드카까지도 맛볼 수 있었고 프랑스 제품의 '쇼비농'와인 전시장 앞에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았다.

주로 꼬냑과 보드카와 같이 도수가 높은 술을 판매하고 있던 'IMPERAI' 그룹사 관계자는 행사 현장에서 일간투데이와 만나 "우리 그룹은 지난 2006년 설립돼 한국과 루트를 뚫었고, 직원은 약 150면으로 경기도 안산에 본사가 있으며, 부산과 광주, 서울에 지사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괕계자는 1천여개 이상의 보드카 및 꼬냑, 주류식품을 납품, 판매하고 있으며, 안주류로 러시아산 잼이나 버터, 치즈 등도 함께 판매하고 경기도 화성에는 빵공장도 설립해놨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서울과 광주, 부산, 안산에 '임페리아'라는 이름의 레스토랑 체인점 7개을 내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을 알리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찾아주길 희망했다.

와인 쪽의 경쟁은 더 치열했다. 이번 주류박람회를 찾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가나, 중국, 필리핀 십수개국의 와인업체들이 참가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프랑스 와인업체 '샤토드벨씨에'의 경우 '한국에 진출해 있는 회사'인가를 물으니 "이번에 열린 박람회를 통해 파트너를 찾으려한다"고 밝혔다. 'FREDRI C DUOIS가 사장으로 있으며 업력은 100년이 넘었고, 중국과 일본에도 자사의 와인을 진출시키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비어라운지가 특별히 마련됐는데 한국 소규모 맥주 수입사 연합(이하 금비하)의 수입수 ▲마이바이어 ▲바운티에스앤비 ▲세인트루이스 코리아 ▲아인컴퍼니 등 국내외 크래프트 비어와 프리미엄 수입 맥주에 관심이 많은 관계자들과 마니아들이 시음을 하느라 연연이 없었다.

음식과 술만 전시한 것이 아니다. 주식회사 소마의 경우 1995년 포장기계 제작전문기업으로 출범한 회사인데 최근 제작한 SM-700의 경우 분말 과립형식의 의약품 및 환제류를 5열에서 12열까지 자동 포장할 수 있고 Sm-701S모엘은 에러가 났을 때 감지장치로 정렬라인이 자동정지가 되는 기능도 탑재됐다.

홍익메디칼시스템즈에서는 레토로트 식품, 앰플, 마스크팩 화장품 용기, 플라스틱 보틀, 한약 파우치, 스틱형 파우치, 바이알 등을 취급하는데 시험장비 밸리데이션을 모두 만족하는 레토로트 멸균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하는 SMS스마트 알림 기능을 사용하면서 멸균 그래프도 출력해, 문제점이 있는지 꼼꼼히 살핀다.

부대행사로는 4차산업혁명시대 '식품산업도 변화해야한다'는 생각하에 ▲식품플랑크톤 ▲식품용 유산균 ▲천연발효 조미료 ▲해양바이오 기술▲기술관련 연구 등이 이뤄졌다.

또한 ▲스마트양식관(스마트양식시스템 발효기 등) ▲할랄수산식품관 ▲단체급식 수산식품관 등이 설치돼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한편, 주최 측은 지난달 30일 개막식 이후 2일까지 행사장을 찾은 인원이 약 3만 5천여명 수준일 것으로 가집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