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우리나라와 UAE 2개국에서만 전시
이번에 선보이는 트리는 불가리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주얼리 컬렉션 '피오레버'를 주제로 만들어졌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2개국에만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불가리 크리스마스트리가 백화점 내부에 전시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불가리 측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현대백화점과 불가리의 럭셔리 콘셉트가 부합한다고 판단해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점에 전시되는 트리는 4.25m, 높이 9.3m의 크기로 피오레버 주얼리 문양과 각종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된다. 특히 1만개의 전구와 조형물 등 모든 부품을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 와 만들었다. 트리 주변에도 아치 형태의 조형물 '불가리 포털' 3개와 피오레버 컬렉션의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불가리와 함께 고객들에게 보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럭셔리 콘셉트의 트리를 전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는 21일 판교점 1층 명품관에 불가리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155㎡(47평) 규모의 불가리 매장에는 웨딩 주얼리, 하이엔드 주얼리부터 시계 및 가죽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피터 마리노'가 불가리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를 맡았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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