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우리나라와 UAE 2개국에서만 전시

▲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13일까지 판교점 1층 열린 광장에서 '불가리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한다. 불가리 크리스마스트리 및 조형물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현대백화점이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와 손잡고 판교점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13일까지 판교점 1층 열린 광장에서 '불가리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한다고 2일 밝혔다. 불가리는 1884년에 이탈리아에서 창립된 브랜드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뉴욕, 로마, 도쿄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조형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트리는 불가리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주얼리 컬렉션 '피오레버'를 주제로 만들어졌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2개국에만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불가리 크리스마스트리가 백화점 내부에 전시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불가리 측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현대백화점과 불가리의 럭셔리 콘셉트가 부합한다고 판단해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교점에 전시되는 트리는 4.25m, 높이 9.3m의 크기로 피오레버 주얼리 문양과 각종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된다. 특히 1만개의 전구와 조형물 등 모든 부품을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 와 만들었다. 트리 주변에도 아치 형태의 조형물 '불가리 포털' 3개와 피오레버 컬렉션의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불가리와 함께 고객들에게 보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럭셔리 콘셉트의 트리를 전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는 21일 판교점 1층 명품관에 불가리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155㎡(47평) 규모의 불가리 매장에는 웨딩 주얼리, 하이엔드 주얼리부터 시계 및 가죽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피터 마리노'가 불가리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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