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점 전체 인증…ATP간이검사법 등 위생 관리 강화에 힘써
기타 식품 판매업 HACCP은 300㎡ 이상의 백화점, 슈퍼마켓 등 식품을 판매하는 영업점을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던 상품의 입고부터 보관, 작업, 포장, 진열, 판매까지 상품과 매장 전체의 위생 상태를 검증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상품을 유통하는 공간임을 공인하는 제도다.
각 단계의 위생 상태를 36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해 철저하게 기록하고 관리한다.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 요인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사전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도록 한다.
특히 농산·임산·수산물 등 신선식품은 상품의 표면이 노출돼 입고되고 작업 과정을 거쳐 진열 ·판매하는 상품의 특성상 작업자 및 도구의 위생관리, 시설 및 설비 관리, 포장 및 진열 등이 위생 기준에 적합한지를 작업장 출입 및 도구 사용 시마다 기록한다.
상품 외에도 진열 및 판매가 이루어지는 판매대의 온도 및 오염도, 수족관의 용수와 진열 얼음의 미생물 기준 부합 여부, 시식 도구의 세척 여부까지 매장 전체의 위생을 모니터링해 고객이 위생과 품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서초점은 각 작업장에 세척 및 소독 설비를 설치하고 간이 속성으로 작업자 손·칼·도마·냉장고 손잡이 등 표면 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ATP(오염 측정기) 간이검사법을 도입했다. 작업자 위생 마인드 고취를 위한 도구의 세척, 소독 방법 등 위생관리 매뉴얼을 배포하고 전 직원 교육을 통해 점포 위생관리에 힘쓰고 있다.
류기원 롯데슈퍼 품질관리팀장은 "이번 HACCP 인증이 위생적인 식재료 판매를 통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매장임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상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고객 신뢰를 증진해 고급화 이미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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