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콘 "계속되는 하락장으로 방향성마저 불투명한 것이 현실"

▲ 슈콘로고 제공=슈콘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잇따른 암호화폐 거래소 폐장, 비트코인 가치하락 등으로 최근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이 암흑기에 접어든 가운데 다소 후발주자인 '슈콘(SUCON)'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보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슈콘팀의 결성은 지난 2014년 11월로 4년이 넘었지만 본격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을 공개한 것은 지난 8월 15일이다.

또한 슈콘의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문 커뮤니티 '슈코인(SUCOIN)'이 대중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도 지난달 12일쯤이다.

'시장암흑기' 기존 블록체인, 코인발생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의 이벤트가 아닌 기획단계에서부터 진행, 상금제공까지 슈콘은 일반 회원들이 중심이돼 '1기 서포터즈가 쏜다'라는 이벤트를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기업은 이벤트 공간과 홍보만했을 뿐이어서 신선했고, 무엇보다 대중이 주인이 되는 블록체인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를 조합해보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금의 하락장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슈콘은 "계속되는 하락장으로 인해 그 방향성마저 불투명한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4일 슈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초 암호화폐 시장을 이끌며 고공행진을 했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미처 손절할 타이밍을 잡지 못한채 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또한 지난해 ICO(가상화폐 공개)에 성공한 블록체인 업체는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한채 시간이 흘러가고 있으며, 지닉스(거래소 중 하나)와 같은 암호화폐 초기 거래소는 제도권의 테두리에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암호화폐를 세일 후 서비스를 닫고 도주한 '퓨어빗'과 같이 사기 행위로 인해 암호화폐장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대중에게 비춰지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은 미래를 변화시킬 핵심기술이라고 소개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으며 특히,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만한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생각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장에서 관련 업체들도 비상이다. ICO(가상화폐공개)를 통해 개발자금을 모금한 많은 업체들은 암호화폐 가치 하락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조달 자금을 상당히 많이 허비해 자금운용이 어려워 개발여건을 보장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슈콘은 프라이빗 세일, 서비스 런칭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체인 형태의 하이퍼 체인(Hyper-Chain)과 POA(Proogf of Activity·활동증명) 알고리즘 등 다양한 특허출원을 통해 최고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것이 슈콘 측의 주장이다.

또한 블록체인 플랫폼 슈월드(SUWORLD) 런칭을 통해 블록체인의 단점인 사업성을 보완, 지속적인 수익구조 형태를 개발했으며 슈월드 테스트 버전은 곧 대중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슈콘 관계자는 이날 일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슈콘은 대중과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으로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텔레그램,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서 각종 공지, 슈콘정보, 이벤트 제공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은 대중이 주체가 돼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의 이벤트, 활동과는 대조적으로, 과거 소극적인 활동이었다면 지금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활동으로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인 분산화 시스템이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면서 "슈월드 플랫폼은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해 대중들에게 서비스의 만족감을 느끼게 할것이며, 이를 통해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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